그린과 함께한 3박 4일...
- 박동옥 조회수:1068 221.164.100.2
- 2016-06-22 17:57:46
제주 여행을 갈때는 일부러 특별한 계획을 잡고 가지 않습니다.
숙박, 음식, 교통 등등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기에는 제주도 라는 곳이 나에겐 너무 프리(?)한 여행지 이기 때문입니다.
꽉짜인 일정표 대로 움직이는 것 보다... 시간 되는 대로 체력 지갑 되는 대로 그렇게 다녀오는 곳이 제주도라 생각합니다.
굳이 비싼 교통편에, 숙박에, 음식을 즐기는 것보다 맘 편히 지내고 오는 것이 여행의 참맛이고 힐링이 아닐까요?
동문시장 허름한 식당에서 고기국수와 한라산 소주를 비울때 대끔 한라산 높이를 아느냐고 술 한잔 걸치신 분이 묻습디다.
'산을 찾는 사람에게는 높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라'.. 답변했습니다.
제주 여행객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잘 짜여진 일정표로 여행하는 것 보다 발길 닿는 대로 눈길 가는 대로 이리저리 다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오늘 사람이 찾는 그린 게하는 아마 그런 이유때문에도 처음 본 사람과 허물없이 막걸리 잔을
기울일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는 지도 모릅니다.
특히, 멀고 긴 산행길을 든든한 조식으로 채울 수 있기에 더욱 더 추천합니다.
3박 4일간 총 여행경비는 평일을 이용해서 그런지 항공료가 저렴해서 20만원이 채 안 들더군요.
아마 그린 게하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린게하.한라산을 찾는 이라면 꼭 숙소로 삼으시길.. 담에 또 만나요. 그린게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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