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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럴수가~~~
기홍 조회수:2312 39.7.14.71
2016-10-10 00:23:39

한라산 백록담을 보겠다는 표면적인 목표하나와 게스트 하우스에서 결혼안한 동생. 짚신이 있을 수 있다는 늑대적인 희망을 안고 찾은 제주도.
여기 '그린 게스트 하우스'에서 둘다 잃을 뻔 한 솔직 후기 올립니다. .

남자라 숙박에는 크게 신경안쓰고 남들 다 보는 SNS보고 한라산에 적합한 게스트 하우스(한라산까지 픽업. 드롭) 찾다가 방문 했는데.

이게 웬열. 공항까지 픽업을 나오질 않나. 루프탑 바베큐라고 여행자끼리 정보 공유해주는 자리를 마련해 주질않나. 이건 너무 지나친 처우아닌가요?

숙박비를 많이 낸것도 아닌데 이렇게 잘 해주시면 일상으로 복귀를 어떻게 하라고...

처음으로 돌아가. 한라산 등반은 여행자들 정보 교류 하면서 만난 친구들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주인장께서 칠때치고 빠질때지는 고난도의 화법으로 저처럼 초보 여행자들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위기 탁월했습니다.

두번째 목표 짚신은 너무 너무 좋았어요. 남자인 제가 남 짚신 5명을 만들 수 있을 줄이야. 어딜가나 타이밍이 중요하게지만 오늘 같이 남자들만 있는 어려운 난국일 수록 빛을 발하는게 주인장의 친화력이라고 느끼는데. 오늘같이 남자일색인 난국에서도 빛을 읺지 않으시고 남자끼리라도 짚신을 찾아주시는(?) 주인장의 역량 높게 삽니다.

결국 개인적인 목표 두가지는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듯이 다 이룬것 같은 상쾌하면서도 찝찝하지만 기분좋게~~

보고 듣고 느낀점 다 끄적대가다는 백록담 못 볼 것 같아 이만 줄이고 취침하겠습니다. 여기서 만난 아우놈들이 아침 식사 기대하랬는데 아침은 묵어봐야하니 이만적고 취침 할께요.

오늘은 우리 여보. 아들. 다 놔두고 왔지만 조만간 같이 함오자. 같이 와도 좋을만큼 좋은 사람들있네.
순미. 효준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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